여러분은 이 사진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도 이 사진을 처음보고 가슴 한켠이 씁쓸해졌다.
엄마가 없는지 아니면 일을 나갔는지 모르겠지만
놀다 지쳐 잠들었음은 틀림없다.
지금 저 아이에게는 엄마의 품이 필요하다.
난 저 아이를 보고 내 아내를 떠올렸다.

30년전..전북고창 시골마을
내 아내가 3살 때 장인어른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가장의 사망은 남은 가족들 인생 고난의 신호탄이었다.
아내와 4남매는 그때부터 각자의 삶을 스스로 해쳐 나가야만 했다.
4남매 중 막내인 내 아내는 언니오빠들이 학교에 가면 혼자 마당에서
놀다가 저 사진처럼 잠이 들었다고 한다.
엄마는 언제쯤 남의 밭일을 끝나고 오실까?
언니오빠는 학교에서 언제쯤 올까?
아직 엄마의 포근함이 익숙할 나이에 차디찬 땅바닥을 배게삼아 잠이 들다니..
그 이후로 지금까지 엄마는 큰 병없이 4남매를 힘들게 키워오셨다.
나라에서 지원받는 정부미를 되팔아 학교공과금을 내고
식당일, 공공근로등 예순이 한참 넘긴 나이에도 일을 하셨다.
만약 엄마마저 아프셨다면...
지금 내 아내는 어떻게 되었을까??

부모의 조기사망으로 인해 저 아이처럼 저렇게 방치되면 어떻게 될까?
내 아내의 성장기와 서울상경 이야기를 들어보면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부모라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당신의 아이는 나를 부모로 선택해서 태어났을까?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아이가 독립할때까지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만약 내가 이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니면 당신이라면...
나 없이 아이의 행복을 보장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고민을 시작으로 내 인생설계에 대단히 중요한 한 꼭지를 시작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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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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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예은 2013.11.02 21:56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뭐하세요

  2. 뽀송맘 2013.11.06 18:3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아인이하고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