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를 위해 아빠가 해야 할 일

내가 아주 어릴 적... 1989 국민학교 저학년 때로 기억된다.
그때 낡은 우체국 통장이 하나 있었다. 언제 생겼는지는 모르겠다.
그 통장에 한 칸 한 칸 돈이 적립 되는 게 신기해 걸어서 20분거리에 있는 우체국을 일주일에 한번씩 들락날락거렸다.
평균 입금한 금액이 1500원이었는데 당시 천오백원이면 상당히 큰 금액이었다.
보통 책값이 3~4000원정도 했고, 문방구가면 몇 십원짜리 간식이 있던 시절이다.
중요한 것은 그때부터 수입이 생기면 일단 저축부터 하고 남은 돈을 쓰는 소비 습관이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수입=>저축’ 이라는 개념이 그때부터 확립된 것 같다.
보통은 수입-지출=남은 돈 저축이 맞는데..
저축을 먼저 해버리면 그만큼 쓸데 없는 소비도 줄이고 목표했던 목돈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렇게 돈 모으는 재미를 어릴 때부터 알았다.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합리적인 저축, 소비습관을 가르쳐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아빠 배추잎 하나 주세요~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아빠가 해야 할 일
일찍부터 통장을 만들어 경제관념을 가르쳐주자.
말은 이렇게 했어도 쉬운 작업이 아니다.
태어난 지 갓 백일 지난 아이를 은행까지 데려가 싸인을 하게 할 수도 없고 ㅋㅋ

고민 고민하다가 먼저 은행에 갔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아기 통장을 만들려면 뭘 해야 하는지 창구에 문의했다.
주민등록등본을 떼어오라는 것이었다. 아이 이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친자확인이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날 동사무소가서 주민등록등본을 떼서 다시 은행엘 갔다.
등본을 내밀자. 창구여직원이 하는 말이.. “본인이 아버지세요?” 하는 것이었다.
어떤 문제냐고 물으니...
실제 우리 아버지가 세대주고 나와 내 남동생도 고스란히 자녀로 등본에 들어가 있었는데.
손(즉, 세대주 손녀)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 등본상으로는 아인이의 아빠가 나인지 동생인지 알 수 없다.
결국 출근길 두 번이나 헛탕질 했다. 회사에서 인터넷발급을 찾아보니...
'가족관계증명서는 인터넷발급이 안 된다 ㅜㅜ' 동사무소가서 천원주고 발급받아야 했다.
그 가족관계증명서를 들고 겨우겨우 통장을 발급할 수 있었다.


우리 아이 첫 통장 만들기 요약을 해보면,
1.먼저 동사무소에 간다.
2.가족관계증명서를 뗀다. 아이 이름으로 친부,친모 나온다.
3.은행에 가서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만든다.
4.각종 세금우대 및 혜택에 대해서 들고 가입한다.


백일날 준비한 돈 백만원을 통장에 넣었다.
이 돈은 나중에 아이가 크면서 생기는 경사(생일,어린이날)때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부모입장에서 지출이 망설여질 때 이 통장의 돈이면 한 10년은 버티지 않을까?
물론 따로 친척들 용돈이나 기타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이 통장을 이용할 것이다.

그리고 챙겨야 할 두가지 추가!!
1.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시 최초 1회 바우처 지원금 만원!!
- 단돈 만원이지만 아인이의 첫 금융수익이다. ㅋㅋ

2. 동부화재 프로미 고객 사랑보험 무료가입 (우리은행)
- 매달 3만원 자동이체 조건으로 손해보험 가입이 되었다. 큰 건 아니지만 뭔가 안심이 된다.
  현재 LIG 어린이보험이 있는데 중복보상이 될런지는 모르겠다.



남편들이 조금만 발 품을 팔면 아이에게 큰 선물을 해줄 수 있다.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용돈을 스스로 탈 때쯤 나와 아내의 마음을 담아 선물할 예정이다.

ps. 이제 육아 포스팅은 비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 임시8주부터… 1년 넘었다.
사실 요즘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요즘 육아에 소홀 중 ㅜㅜ
인생설계에 관한 2막이 시작된다.
재무설계, 금융... 새로운 분야를 공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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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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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뽀송맘 2013.11.06 19:48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젓병두줄수있나요아기옷과
    아기신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