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 백일상차리기/육아14주] 진짜 엄마표 상차리기 준비하기


14주를 넘어가면서 다들 고민이 과연 백일잔치를 어떻게 하느냐일 것이다.
잔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뭐라도 기념하고 싶어 백일상차리기를 검색해보면...
이미 백일상차리기 화려한 럭셔리 테이블로 장식한 대행업체가 수두룩 뜬다.
그래도 뭔가 내손으로 예쁘게 차려주고 싶은 욕심에 '엄마표돌잔치'를 찾아보지만
역시!! 이곳도 이미 키워드 광고와 각종 홍보 후기가 판친다.

맞다.
시간에 쫒기고 육아휴직이 끝난 엄마는 백일상차리기가 버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택배로 배달된 상차리기를 하면 된다.
백일상 대여 비용도 5~8만원 미리 주문하면 더 싸게도 해준다.
근데 이 상차리가 또 그리 단순하지 않다. (박스 풀어서 장식하고 다시 박스에 넣고..하루 꼬박이다)

어쨋든
전문업체를 하느냐? 직접 차리느냐? 는 부부가 알아서 결정할 것이고,
난 직접 차리자고 제안했다. 대여비 5만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보면 누구맘 누구맘 질세라 예쁘게 꽃단장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 같지만
진짜 백일의 의미를 새겨주고 축하해주자는 취지에서 직접하기로 결정했다.
백일동안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준 아인이를 위해 가족 구성원이 한가지씩 준비해보자는 취지


준비물
자 가족구성원이 한가지씩 맡아서 준비해보자.

1.밥&미역국&동그랑땡  (할머니)
아무래도 할머니가 음식은 제일 잘하니깐^^ 미역국을 준비해주셨다.
동그랑땡은 ㅋㅋㅋ 우리가 술안주로 좋아하기 때문에 덤으로~

2.백일떡 (남편)
보통 이런 떡집 주문은 여자들이 하기 마련인데 그렇게 하지 말고, 남편이 직접 알아보자.
떡값이 상당히 비싸다는걸 알 수 있다. 떡값만 15만원 들었다.

3.편지 (아내)
아내에게 편지를 제안했다. (내가 좀 악필이라..)
아기가 잠들고 나서 혼자 쭈구려서 열심히 적는 모습을 보았다. 내용은 대충아는데.
나중에 아기가 커서 부모가 되면 줄려고 돌액자에 넣을 예정이다.

4.돈 (남편&아내)
백일에 백만원? 아이를 키우다보면 돈 들어갈 일도 많고 해서 매년 기념일 (생일,어린이날) 이 돈으로
장난감, 학용품을 사줄 예정이다. 통장을 만들어서 어느정도 경제관념이 잡히면 직접 관리도 시킬 예정이다.
세뱃돈, 친척들이 주고간 돈 뺃지 말고 먼저 한번 크게 투자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할아버지,할머니의 찬조금ㅋ

5.과일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가 장을 보셨다. 과일은 여러가지 놓기 보다는 제철과일이 제격인거 같다.

6.기념사진 (할아버지)
아버지의 중요한 역할!! 바로 기념사진, 그래도 우리중에는 아버지가 제일 사진을 잘 찍으시기 때문에^^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했다. ㅎㅎ

- 명주실 (내 백일 돌잔치때 쓰던걸 어머니가 보관하고 계셨었다. 이야~~)
- 오뚜기 (재홍&혜림 커플 협찬)
- 별도로 지인들을 초청하지는 않았다. 손님초대도 좋지만 그걸 준비하는 자체가 노동이고 서비스인지라 안하기로^^



 


아무튼 내 의견대로 엄마표백일상 차리기가 진행되서 너무 기뻤다^^
가족 구성원이 하나씩 맡아서 손수 준비하는 모습에 더욱 뿌듯했다.


요즘이야 적극적인 남편들이 많지만
아직도 떡하나 주문하기, 상차리는데 의견내기 등 간단한 것 정도는 직접 해보는 것이 좋다.
아니... 쉽게 이야기하자면 좀 알아봐 주는 것!! 해보지도 않고 '난 못해' 하지 않는 자세 그게 제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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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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