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캠코더/가족여행 동영상] 홈비디오 만들기 도전해보자.

참으로 몇 개월만에 영상제작, 영상 포스팅이다. 임신과 육아에만 전담하다 보니..
그래도 가정용 비디오를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은 계속 된다.
벌써 16번째 영상이 나왔다. (지금 17,18,19편까지 기획은 되어 있는 작업은 못하고 있음)
보통 영상을 만들려면 왠지 화려한 이펙트, 전문적인 테크닉이 들어가야 할 것 같아 못하는데
홈비디오야 말로 잡테크닉은 최소한으로 하고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만들기 좋다.

홈비디오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

1.촬영이 90%다.
몇 년째 같은 주장만 하고 있지만, 촬영이 90%다. 편집은 10%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편집적인 효과로 인해 영상이 몇배 더 화려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촬영소스가 엉망이면 아무리 편집을 해도 맘에 드는 작품을 만들 수 없다.
일단 잘 찍어야 한다. 잘 찍으려면 많이 찍어봐야 한다.
이 배경에는 이런 장면, 이 상황에는 이런 연출, 이런 표현
많이 찍어본 사람들은 그런걸 잘 한다.
나도 오랫동안 시리즈로 영상을 만들어오면서 영화 감독의 마음을 잘 알 거 같다.
이미 시나리오에 맞는 장면을 머리 속에 구상해놓고,
어떤 장면이 필요한지, 혹 나중에 통편집이 되더라도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는 그런 소스를 만들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낼 수 있으니 많이 찍어보자.


2.편집이 10%다.
90%나 중요한 촬영 이야기를 하고 나니 남은 10%의 이야기를 하겠다.
내가 가진 진짜 노하우는 10%인 것 같다. 어떻게 편집을 하느냐?
전문적인 영상교육 수료 없이 독학으로 하다 보니 가르쳐줄 건 없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혼자 독고다이 한다.
지금까지 10여년간 편집한 영상을 쭉 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예전 초창기때는 화려하고 창조적인 편집에 집중했던 반면
현재 어떻게 하면 편집을 최소화하고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지 연구한다.
이번 16번째 사랑동영상에도 원본 그대로의 편집방법을 보여줬다.

영상보기




이런 느낌의 영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다음 몇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한다.


- BGM선정
영상 주제나 느낌에 따라 다르지만, 여행영상이나 신나는 영상 등을 보면
딱 이 정도의 템포의 음악을 선정한다. 특히 이번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야말로
딱 제격인 노래다. 더불어 음악만 들어도 기분이 들떠지며, 노래가사도 가볍고
반복적이어서 편집하기에는 매우 편했다. 거기에 현재 가지고 있는 영상 소스와
스토리가 접목된다면 금상첨화다. 저작권이 있기 때문에 비상업적인 용도로만 사용하자.


- 박자 맞추기
실제 신나는 (댄스)음악은 듣는 대는 좋지만, 그에 맞는 영상을 배치하기에는 매우 어렵다.
음악은 신나는데 영상이 못 받쳐주면 정말 따로 놀게 된다. 어려운 얘긴데.
쉽게 얘기해서 템포가 적당히 빠른 (고개가 끄덕여지는) 음악소리조차
동작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영상 소스의 속도%(스피드 듀레이션)를 높여야 한다.
나 같은 경우 보통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올린다.
이번 16번째 영상도 보면 몇몇 소스가 2배속으로 편집되서 음악과 잘 어울리게 된다.


- 분위기 흐름 타기
이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이 있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아니다.
나의 경우에는 전체적인 분위기를 기승전결로 마무리를 하기 때문에
평소 영상소스를 셀렉트할 때 미리 절정과 엔딩을 쓸 장면부터 먼저 배치시킨다.
마치 든든한 마무리투수가 있어 초중반만 잘 넘겨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그런 노하우다.
엔딩 장면과 가장 좋아하는 소스를 가장 좋은 자리에 배치를 했으면 나머지 자료를 순차적으로 나열한다.
16편 '벚꽃 그리고 여행'의 경우 '봄바람 휘날리며~' 라는 부분이 몇 번 등장하는데
가장 마지막 후렴구를 가장 베스트샷을 배치시켰다. (하단이미지, 영상 3분 35초 참조)
임신한 아내가 즐거운 깽깽이 걸음으로 걸어오는 장면^^ (트랙모션 효과를 추가로 넣어봤다.)
엔딩은 우리 둘만의 아는 대화 셀카부분을 넣었다.
그리고 영상 중간중간에 코믹한 요소를 넣었다.
이런 분위기 흐름을 잘 타면 다른 누가 봐도 지루하지 않은 영상이 될 수 있다.

가중치가 10%뿐이 안 되는 편집이야기였지만, 이 정도의 노하우면 즐거운 홈비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
정말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촬영이다.
적어도 3분짜리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근 1년 정도는 소스를 모아서
그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아 배열해야만 맘에 드는 영상이 나온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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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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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2015.01.05 12:03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멋진동영상이네요! 편집프로그램은 어떤걸 쓰셨나요??

    • Favicon of http://sushinjega.com BlogIcon 수신제가치국평천하 2015.01.05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그램은 어도비프리미어cs5를 썼고요. 앞에 제목이나 끝에 텍스트모션들어간건 에펙을 조금 썼습니다. 프로그램만 들으면 좀 어려운 프로그램일수 있는데..편집자체는 어떤 편집 프로그램을 쓰더라도 가능한 편집이예요. 1년간의 추억을 총 망라하는 추억동영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