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3주/BCG예방접종]예방접종,출생신고/남편이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벌써 육아 3주차에 접어들다.
막상 육아에 참여한다 했지만 생각보다 힘이 드는 게 사실이다.
이 모든걸 아내 혼자 감당하라고 하면,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도 ‘멘탈붕괴’가 올 것이다.
다행히 한고비 한고비 잘 넘기고 있다. (현재 내 상태^^)



3주차 BCG 예방 접종을 맞으러 갔다. 이제 예방접종 투어를 할 차롄가..
옛날에 아는 지인이 아가들 예방접종 맞히는데 돈 백 깨졌다고 들은 적이 있는데..
요즘은 정부지원으로 예방접종은 맘 놓고 놔줄 수 있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병원GO
가는 길에 BCG주사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내피용’과 ‘경피용’이 있었다. 경피용은 7만원 헉!!
장점이 있다지만 계산기 두들겨 보니 내피용이 낫겠다 싶어 그렇게 결정하고..
병원서 접종을 맞는 순간!! 아 이거 경피용인데.. 이미 주사는 맞아버렸고, 7만원 결제했다.
알고 보니 보건소랑 병원하고 놔주는 주사가 다르다는 것이다.
아!!!!!!
우리 부부는 가서 선택할 수 있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아쉽지만 ‘아인’이에게 몸보신 시켜준 셈쳤다. 대수롭지 않게 잘 넘겼다.

경피용 BCG주사 맞는 아인이^^


한데.. 문득 생각이 들었다.
우리야 잘 상의해서 큰 문제없이 잘 해결을 하지만,
육아노동과 직업노동이 철저히 나눠져 있는 평범한 부부사이에
육아 상식 부재로 인한 생각차이와 소비차이가 발생하면..
이런 것도 큰 싸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 “아니, 잘 알아보지도 않고, 집에 있을 때 병원에 전화라도 해보지 그랬어?”
아내 “당신이야말로 애 키우는데 관심을 더 가져주면 안되니~요?!!!”

단적인 예지만 육아를 하다 보면 둘 다 처음 겪는 일인지라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많이 일어난다.
근본적인 문제는 부부 모두에게 있지만 대부분 육아에 대한 비중이 아내에게 더 많기 때문에
책임전가가 더 쉽게 된다. 첫 단추부터 꼬이면 [부부금실]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런 문제가 안 생기려면 남자들이 육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과연 남편들이 육아에 동참하면 어떤 이익이 생길까에 대한 고민을 잠시 해봤다.
육아에 참여하면 좋은 이유?
‘좋은 이유???’ 그런 게 어딨어?! 대부분의 남편들은 이게 모냐고 어처구니 없어할 지 모르겠지만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육아가 아이를 위한 일이지만
육아야 말로 남편들로 하여금 새로운 행복을 스스로 찾는 길이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몸이 힘들고 고되다.
자신만만 팔 걷어 붙쳤다가 줄행랑 치지 말길 바란다.


1.아기와의 애착심이 형성된다.
남편들을 임신을 해서도, 병원 밖을 나설 때까지 출산을 해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다행히 요즘은 분만과정을 함께하기 때문에 (그래서 인지)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육아, 가사 분담을 하는 남편들이 많이 적다고 한다.
안 그래도 덜 참여하는데 일이 우선시 되다 보면
결국 육아 양육에 대한 타이밍을 놓치게 된다.
이런 암울한 현실 속에 남편들은 그저 돈 버는 기계로 전락!!
처자식과는 멀어져 유대관계를 못 쌓고 외로워진다.
지금부터 육아를 하면서 아이와 애착심을 쌓는 게 곧!!
‘남자들에게 이로운 길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당장 몸은 고될지 몰라도 이게 다 가족을 화목하게 만드는 초석이라 생각해보라.


2.아내가 건강해진다.
보통은 아이 키우는 일을 엄마가 본능적으로 더 잘하지만
힘을 써야 하는 일에는 아무리 모성본능이 충만하더라도 몸이 따라주지 못 한다.
남편들이 할 수 밖에 없는 육아 노동이 있다.
아기 목욕의 경우
아기 목욕 시에는 한 손으로 아기를 받치고 씻겨야 하는데 웬만한 남자 이두근으로도 쉽지 않다.
4kg그램 아령을 10분 동안 알통을 이완 상태로 버텨보라. (도저히 내 아내는 못 한다.)
육아로 인해 아내가 병을 얻게 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즉각 남편에게 돌아온다. (소 잃고 외양간 고쳐봐야 소용 없다,)
최악의 상황을 만들기 전에 육아에 동참해서 아내가 건강할 수 있게 협조하자.



3.육아비용이 절약된다.
정 육아가 어렵다면 그냥 산후조리원 비용을 더 내거나 산모도우미를 불러줄 돈을 마련하면 된다.
물론 산후조리원을 추가로 더 다니는 것은 아내에게도 굉장히 큰 경제적 부담이다.
따라서 추가로 비용을 들이는 것은 아내 역시 달갑지 않은 일이다.
젖병을 소독해주고, 기저귀를 갈아주고 짬짬이 끼니(간식)도 해결해주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산모도우미 역할을 대신해줘 육아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모유 수유를 하는 아내의 경우, 분유값은 절약될지 모르지만 유축하고 때때로 수유를
하는데 시간을 많이 뺏겨 몇 배 더 힘드니 돈보다도 남편의 내조가 필요한 때다.

이번 육아 일기도 때때로 느낀 부분을 정리한 것이라 대충 썼다.
그보다 진짜 3시간 단위로 정해진 플랜을 수행하려니 포스팅하기도 쉽지 않다.
언제나 베이비퍼스트다.

 

Ps. 이번 주에는 출생신고를 했다.
동사무소가서 꼼꼼히 서류를 작성하고 (약 5분소요) 절차 기다리고, (또 5분소요)
어찌 보면 간단한 절차지만 이름 짓는 법부터 난관이 많았다. ㅋㅋㅋ 등본을 떼어보니 우리 식구가 일곱식구가 되었다. 대가족이다. 기분 좋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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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수신제가치국평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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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미맘 2013.11.18 16:45 신고  댓글주소  댓글쓰기 수정/삭제

    나중에시간돼면저랑아인이맘님하고아인이하고저하고제딸장미랑
    쇼핑갈래요^^